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스마트폰 시장을 보아도 그렇지요. 스마트폰이라는 장비가 1992년에 컨셉형으로 나왔고 1993년 처음으로 사용화 되었습니다. 물론 지금의 스마트폰에 비하면 정말로 가소로운 디자인과 크기 그리고 기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서 지금에 와서는 스마트폰으로 PC에서만 가능했던 작업들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모바일 분야에서만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의학분야에서도 사용되는 장비들이 끊임 없이 발전하였고 거기에는 라식수술도 포함되어 있지요. 처음 시력교정술에는 라식수술이라는 것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시력교정술이라는 단어 조차 생소했던 1980년대에 RK라는 것이 소개가 되면서 안경이나 렌즈 없이 시력교정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 졌습니다. 그리고 엑시머레이저 수술로 알려진 PRK로 발전하고 드디어 각막절편을 만들어 시력을 교정하는 라식수술이 탄생하게 되었지요.
지금까지 나와 있는 라식수술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마이크로, 인트라, iFS, 퍼펙트, 비쥬, 아마리스 등 수많은 라식수술의 종류가 있지요. 그런데 이렇게 라식수술의 종류 즉, 라식수술의 명칭이 만들어지는 데에는 장비가 큰 역할을 하게 됩니다. 비쥬 MAX 라는 장비를 이용하면 비쥬라식, 아마리스 장비를 이용하면 아마리스 라식 이런 식으로 말이지요. 때문에 지금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라식수술 명칭은 앞에 들어가는 글자의 장비를 사용한다고 생각하시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지요.
그럼 각 라식수술의 종류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전에 라식수술에는 2가지 레이저 장비가 사용된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는 각막절편을 만드는 펨토세컨드레이저, 다른 하나는 시력교정을 하는 엑시머레이저 이렇게 말이지요. 그리고 각 레이저의 종류도 다양하기 때문에 각 레이저 장비가 가지는 특징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요. 이번에는 이 중에서 펨토세컨드 레이저 들의 특징에 대해서 간략하게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에 사용되는 칼날
우선은 마이크로 라식부터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마이크로 라식은 오래된 라식수술 방법으로 레이저를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칼날을 이용하여 각막절편을 생성하지요. 때문에 어느 정도는 불안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각막절편의 절삭면도 균일하지 않았고 또 회복 또한 더디게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 더 안전하고 회복도 빠른 장비가 라식수술에는 필요했고 그래서 마이크로 라식 이후에는 최초의 각막절편제작용 레이저 장비인 펨토세컨드레이저가 등장하게 되지요.
최초의 펨토세컨드레이저로 등장한 것이 바로 인트라레이저 입니다. 인트라라식에 사용되는 레이저는 1999년 12월에 미 FDA의 승인을 받고 한국 KFDA의 승인을 받는 레이저 장비입니다. 과거의 칼날에 의한 각막절편생성을 더욱 안전하게 알 수 있어서 크게 호평을 받았었지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해군과 해병들에게 인트라라식을 지원하기도 하였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각막절편이 외부의 충격에 의한 훼손(절편이 접히는)에 대해서는 불안정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iFS라식이지요. iFS라식은 기존의 인트라라식으로는 구현해 낼 수 없었던 각막절삭각도가 가능했습니다. 약 150도의 경사각으로 각막절편의 안전성을 극대화 시켰지요. 여기서 말하는 각막절편의 안전성을 각막절편의 인장강도라고 표현하는데요. 이렇게 인강장도가 높아지는 것은 각막이 밀리거나 하여 접히는 현상에 대한 부분이 크게 개선되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러한 각막절편 컷 방식을 베벨인 사이드 컷이라고 부르지요.
iFS 장비
하지만 iFS라식도 수술 시에 발생하는 블랙아웃(수술 중 환자의 시야가 검게 되는 현상)현상 등 몇 가지 문제점은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점을 개선하여 나온 것이 바로 비쥬라식입니다. 비쥬라식은 비쥬 장비로 치러지게 되는데 이 장비는 최근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과거에 비하여 버전이 업그레이드 되어 비쥬MAX장비로 거듭나게 됩니다. 물론 서울 밝은세상안과에서도 비쥬MAX 장비를 사용하여 비쥬라식을 진행합니다.
비쥬라식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바로 곡면형렌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정밀한 곡면형 접촉 렌즈를 사용하여 라식수술을 진행하기 때문에 앞서 말씀 드린 블랙아웃 현상이 없습니다. 이렇게 정밀한 곡면형 렌즈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은 이 비쥬라식사가 다년간 카메라렌즈를 만든 경험이 있기 때문이지요. 비쥬라식 장비를 만든 회사는 독일의 칼자이스사로 일본의 카메라 회사에 렌즈를 공급하는 회사입니다.
그만큼 렌즈에 대해서는 세계최고를 자랑하는 회사라는 이야기고 그러한 곳에서 제작한 라식장비이기 때문에 정밀한 수술을 해야 하는 라식수술에 적합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비쥬라식에서 파생된 라식수술이 하나 더 있는데 그것이 바로 비쥬-릴렉스라식입니다. 비쥬릴렉스 라식은 비쥬라식 장비만으로 라식수술을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후에 설명드릴 엑시머레이저의 도움 없이 라식수술이 가능하지요.
비쥬맥스장비
이렇게 비쥬맥스 장비만으로 라식수술이 가능한 원리는 각막의 실질을 렌즈모양으로 추출해 내면서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 때문입니다. 또한 각막절편을 만들 때에도 최소절개를 통해서 작은 주머니 모양의 포켓을 만들어 생성하기 때문에 주변조직의 손상이 적지요. 이러한 독특한 라식수술의 방법 때문에 비쥬릴렉스 라식은 라식수술에 있어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금도 서울 밝은세상안과의 비쥬릴렉스라식으로 많은 분들이 밝은세상을 되찾고 계십니다.
OBL 현상
비쥬라식은 블랙아웃현상이 없고 또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는 기준이 되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라식수술 중에 발생하게 되는 OBL현상을 막아내지는 못하지요. OBL현상이란 각막절편을 생성하고 나면 발생하는 거품층을 이야기 합니다. 그런데 이 거품층이 사라져야만 엑시머레이저를 조사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레이저의 조사시간이 "10초 남짓" 이라고 하여도 거품층이 사라지기 까지 시간은 걸리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다빈치라식 혹은 크리스탈플러스라식 이라고 부르는 방법은 OBL층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빈치라식에 대해서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최초의 비쥬레이저 장비와 비슷한 시기에 등장하였고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던 장비 였지요. 하지만 다빈치 라식에 사용되는 다빈치 장비도 업그레이드 되어 지금은 다빈치 크리스탈 플러스 장비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이 2가지인 것이지요.
다빈치크리스탈플러스장비
(신 버전)다빈치라식이 아무래도 가장 최근에 나온 펨토세컨드레이저다 보니 여러 장점들이 눈에 많이 띄는데요. OBL현상이 없는 것과 더불어 가장 빠른 레이저 속도와 크리스탈 엣지 컷(각막절편리프팅 방법)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다빈치라식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위에서 보셨다시피 라식수술이 지속적으로 발전되었기는 합니다만 각 레이저 장비가 가지는 장점들에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때문에 이 장점이 더 잘 맞는 눈에 맞추어 라식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지요. 즉, 다양한 라식수술의 종류 역시 그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최고다! 라고 말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입니다.
다음에는 이번에 말하지 못한 엑시머레이저와 라식수술 명칭이 가지는 함정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드리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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