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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안과에서 알려드리는 어린이 시력관리 Q&A ②

밝은세상안과 2014. 4. 21. 11:47
안녕하세요,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입니다.
지난 시간에 어린이들의 시력은 아주 어린 시기 때부터 발달되어 성장이 완료되기 때문에 이 시기에
어린이 시력관리를 잘 해주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따라서 아이의 시력에 관해 많은 부모님들께서
궁긍해 하시는 부분들을 모아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을 알려드리는 시간을 가져보았는데요.
오늘은 그 두 번째 시간을 마련해보았습니다.

Q. 아이 눈에서 자꾸 눈물이 나는 건 왜 그런건가요?

A. 아이가 울거나 하품을 하는 것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꾸 눈물을 흘린다면, 이상증세가 있는 것이
아닌지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눈물이 나면서 눈곱이 끼고, 짓무르는 증상까지 보인다면 눈물길이
막혀있는 것일 수 있는데요. 일반적으로는 아이가 태어날 때 하스너라고 하는 눈물길의 마지막
배출구 부분이 뚫려서 나오지만, 20% 정도는 막혀있게 됩니다. 이렇게 막힌 부분은 생후 1세 안에
호전이 되는 것이 대부분인데, 만약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게 되지요.


눈물길이 막혔을 때에는 항생제의 점안약을 사용하거나 눈을 마사지하는 방법 등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하는 방법은 공통 눈물소관 부위를 검지로 눌러서 눈물점의 분비물이 역류되어
나오는 것을 막도록 하고, 눈물주머니와 코 눈물관 내에 압력을 증가시키기 위해서 안쪽과 아래쪽을
약간 세게 훑어 내리는 방식으로 마사지를 하루에 2회 이상 해주셔야 합니다.

이와 같은 방법으로도 눈물길의 막힘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 경우라면 생후 6개월을 전후로 땀침을
해주셔야 합니다. 땀침과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은 90% 정도로 높은데요.
만약 땀침으로도 해결이 되지 않는다면 실리콘관삽입술이나 눈물길 수술 등의 치료가 필요합니다.



Q. 아이의 눈동자가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어요

A. 우리가 보통 사물을 보게 되면 그 사물을 향해 양안의 눈동자가 모두 같은 곳을 향하게 됩니다.
오른쪽을 보게 되면 두 눈동자 모두 오른쪽을 향하며, 왼쪽을 보게 되면 모두 왼쪽을 향하듯이 말이죠.
그런데 만약 아이의 두 눈동자가 각기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다면, 이는 사시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사시란 사물을 볼 때 한 쪽 눈이 다른 방향으로 향하는 것으로써, 시선의 정렬이 바르지 못한
상태의 질환을 말합니다.

사시가 생기는 이유로는 대부분이 명확한 원인을 알기가 어려우며, 종종 유전적인 문제로 가족력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 엄마의 뱃속에서 갓 태어난 신생아의 경우 아직 눈의 시선이
불안정하여 사시처럼 보일 수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2~6개월 정도가 지나면 정상적인 상태로
호전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만약 6개월이 지나도 사시로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안과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지요.


이러한 사시는 특히나 아이의 경우라면 제때 치료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8세 이전에 사시가 발생하는
경우, 복시(사물이 겹쳐보이는 현상)나 억제약시(돌아간 눈을 사물의 인식에 사용하지 않는 현상) 등
여러 가지 감각이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미용적인 문제를 비롯하여 어지러움증, 두통, 피로감 등을
겪게 될 수 있습니다. 나아가 한쪽 눈의 시각만 발달하게 되어 자칫 약시로까지 이어질 수 있지요.
사시를 치료하는 방법으로는 좋은 시력의 눈을 가리고 나쁜 시력의 눈을 발달되도록 하는 가림치료나
안경을 사용한 교정, 외안근의 힘을 조절하는 수술적인 방법 등으로 개선할 수 있습니다. 


Q. 사시가 약시로 이어질 수 있다는데, 그럼 약시란 무엇인가요?

A. 약시란 검사를 해보았을 땐 아무 이상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안경을 착용해도 정상시력이 나오지 않는
질환을 말합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아이가 사시가 생겼을 경우에 약시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다른 이유로 인해서 약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경우가 있을 수 있지요. 유아기나 소아기 때
근시나 난시, 원시 등의 심한 굴절이상이 있거나 양안의 굴절이상의 차이가 큰 경우, 선천성 백내장이나
녹내장이 있거나 눈꺼풀 처짐 등의 눈질환으로 인해서 정상적인 시각 자극이 망막까지 전달되지 못하는
경우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약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처럼 약시는 다양한 이유로 인해서 어릴 적부터 시력이 제대로 발달되지 못하여 발생하게 되는데요.
이러한 약시가 발생했을 경우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가 가능하지만, 늦게 발견하면 발견할 수록 교정이나
치료가 어렵게 됩니다. 특히나 약시는 겉으로 티가 나지 않으며 아이가 스스로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부모님께서 주의깊게 살펴보셔야 하는데요. 아이가 텔레비전이나 책을 볼 때 심하게 가까이
가서 본다든가, 고개를 옆으로 기울여서 본다면 약시를 의심해보셔야 합니다.


그렇다면 약시가 발생한 경우에는 어떻게 치료를 해주어야 할까요? 아이가 굴절이상으로 인해 약시가
발생한 경우에는 안경을 착용하거나 가림치료를 사용해야 합니다. 가림치료란 시력이 좋은 눈을 가려서
약시인 눈을 계속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인데요. 이러한 치료방법으로 인해서 시력이 회복될 수 있는
시기는 만 9세까지이므로 조기발견 및 치료를 위하여 정기적으로 어린이 시력을 검진하는 것이 좋습니다.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에서는 어린이 시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및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궁금한 사항이 있으시다면 언제든지 밝은세상안과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답변해드리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