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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드아이를 아시나요?

밝은세상안과 2012. 7. 8. 13:41

한 동안 각각 다른 색이 들어간 렌즈를 착용함으로 인해서 
오드아이 효과를 주는 것이 유행이었는데요.
오드아이는 일반적으로 볼 수 없어서인지 특별하고 
신비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데에 톡톡히 일조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오드아이로 유명한 케이트 보스워스 같은 경우는
눈동자 색만을 잡기 위한 파파라치가 있을 정도로
오드아이의 신비한 매력은 대단한 정도입니다. 


오드아이는 어떻게 생기나요?

오드아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말로 홍채 이색증이라고도 불리며,
일반적으로는 양쪽의 눈 색깔이 다른 것을 말합니다.
물론 홍채 이색증보다는 오드아이라는 표현을 더 많이 쓰지요.

눈의 시각적 부분을 많이 담당하는 홍채 세포가
DNA 이상으로 멜라닌 색소의 농도가 차이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색소침착이 과하게 많거나, 반대로 과하게 적은 경우에서 비롯되지요.
오드아이를 가지고 있는 분들의 95% 이상이 선천적이며
홍채 색깔이 다양하게 내포되어 있는 백인에게서 많이 생깁니다.

하지만 사람보다는 동물에게서 더 자주 일어나지요.
강아지나 고양이에게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페르시안 고양이와 터키쉬 앙고라 등의 털이 흰 고양이에게서
오드아이는 쉽게 발견되는 편이고 색소가 많은 쪽은 갈색 빛을 보이며,
색소가 적은 쪽은 파란색을 많이 보이는 편입니다.


후천적으로도 생길 수 있나요? 

오드아이는 95% 이상이 선천적이며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DNA 이상으로 생기는 현상입니다. 

선천적으로 생기는 오드아이 같은 경우는 유전적 이상으로 
눈 건강에 있어 치명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후천적으로 생기는 오드아이는 눈 건강에 치명적인 신호일 수 있지요. 

후천적 오드아이의 경우에는 보통 눈의 외상이라던가 녹내장 치료로 인한 
약물치료와 같이 외부의 자극에 의해 생기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실명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한쪽 눈이 짙은 검은색이였지만 점점 갈색빛으로 변하게 된다면 
눈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의심할 수 있고 
망막색소변성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해주세요.


갈색이 아닌 붉은빛으로 변하게 된다면 눈 안에 있는 핏줄이 터지거나 
눈에 급격한 피로가 몰린 경우이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안과를 찾아 전문의에게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백인이 아닌 경우에는 오드아이가 극히 드물기 때문에 
갑자기 눈 색깔이 변한 것 같다면 빨리 병원을 찾으셔야 합니다. 


홍채의 색

피부색이나 머리카락 색이 모두 다른 것처럼 
인종에 따라 눈동자 색도 다릅니다. 
흑인은 검은 눈동자가 많고 동양인은 대부분이 갈색입니다.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도 인도나 말레이시아 쪽 사람들은 황색인 경우가 많지요. 


눈동자 색은 피부색처럼 멜라닌 색소에 의해 결정되는 것입니다. 
홍채에 멜라닌 색소가 많다면 검정색이나 갈색빛 눈이 되고 
멜라닌 색소가 적다면 청색이나 녹색빛을 갖게 됩니다. 

눈동자 색이 붉은 경우에는 멜라닌 색소가 없는 유전질환의 일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