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구, 이게 뭔 글자야? 침침해서 잘 안 보여." 이런 말씀 부모님들께서 많이 하시죠? 신문에 실린 기사를 읽거나, 스마트폰으로 메시지가 띵동 날라왔을 때, 부모님들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며 글자를 뚫어져라 쳐다보십니다. 그러면서 점점 고개를 뒤로 빼면서, 또는 신문이나 스마트폰을 뒤로 멀찌감치 떨어뜨리면서 게슴츠레한 눈을 뜨고 글자를 읽어보려 하시지요. 그리고는 결국에는 돋보기 안경을 쓴 다음에야 한 글자씩 또박또박 읽어내려가기 시작하십니다. "아유, 이제야 잘 보이네."하시면서 말이지요. 왜 부모님들께서는 종종 이런 모습을 보이시는 것일까요? 바로 '노안' 때문입니다. 노안은 병? 왜 생기는 것일까 노안은 하나의 눈 질환이라고 볼 수 있지만, 더 정확하게 따져보자면 눈의 기능적인 손실로 인해서 갖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