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인과 안구건조증은 관계가 있을까?

금요일은 아무래도 주 5일제를 지내는 직장인에게는 황금같은 요일이 아닐 수 없는데요,
요즘 같은 날에는 날씨까지 좋아서 더더욱 마음이 들뜨곤 하지요.
그래서 커피도 많이 찾게 되고 또 봄이라서 춘곤증 때문에 더 카페인 힘을 빌리게 됩니다.

카페인 특히 커피에 대한 속설은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이러저러한 소문 가운데 안구건조증에 관한 '설'이 발표되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봄과 안구건조증의 상관관계

바람도 많이 불고, 꽃가루 알레르기에 황사까지. 봄은 참 포근하고 아름다운 계절이지만
안구건조증을 가진 사람에게는 힘든 계절일 수밖에 없는데요.
안구건조증은 따끔거리고 간지럽기까지 해서 상당히 신경쓰이는데
간지럽고 뻑뻑하다고 해서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를 입히고 결국은 시력저하까지
오는, 흔한 병이지만 무서운 병이기도 합니다.

특히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계속 봐야 하는 현대인 같은 경우에는
안구건조증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요, 커피의 카페인이 도움이 된다니
눈이 번쩍 뜨일 수밖에 없는 속설이긴 합니다.

하지만 정말 카페인이 안구건조증에 좋을까요?


카페인이 안구건조증에 좋다?

일본 동경대 연구팀이 실시한 연구 결과, 카페인을 섭취한 이후로
눈물 생산량이 늘어났다고 하는데요. 정말로 눈물 생산량이 늘고
결국은 안구건조증이 안화되는 것일까요?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 윤창균원장은 "눈물분비가 적어서 안구건조증이 생기는것은 드물며
안구건조증은 이밖에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발생한다" 고 전하며 발표된 연구결과만으로
카페인이 안구건조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합니다.

카페인 같은 경우는 이뇨작용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과다 섭취하게 되면 체내의 수분이
지나치게 배출되어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밝은세상안과 윤창균원장은 "지금까지 카페인이 안구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확인된 바가 없다"며
이러한 연구결과만을 믿고 지나치게 카페인을 섭취할 경우엔 도리어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커피나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는 개인의 몸상태에 맞게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과하게 섭취하게 되면 독이 된다는 옛말이 있듯이
무엇이든 적당히 섭취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