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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라섹 수술에는 왜 알코올을 이용할까요?

밝은세상안과 2012. 3. 22. 14:24

한국에서 사용되는 의미의 라섹수술(이후 라섹수술이라고 표기)의 방법은 다양한 것들이 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라섹수술의 의미에 대한 내요은 [여기를 클릭] 하여주세요.


그런데 이러한 라섹수술은 각막의 상피를 벗겨내기 위해서 알코올을 사용하게 되는데요.
알코올이 단순하게 위생적으로 안구를 보존하기 위해서 사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알코올은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각막상피를 벗겨낼 수는 없을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알코올을 사용하는 이유는 알코올을 사용하지 않고
그냥 각막을 깎아버리게 되면 잘 깎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 이유는 각막세포간의 결합력이 단단해서 인데 이 때 알코올을 사용하게 되면 단단했던 결합력을 약화시킬 수 있지요.


얼필 생각하면 알코올이 눈에 안 좋을 거 같은데

앞서 말씀을 드렸지만 알코올은 알카리성으로 눈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라섹수술에 사용되는 알코올은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알코올은 아닙니다.

물과 희석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우리가 걱정하는 것 만큼 부정적인 영향을 주지는 않습니다.

만약 물과 희석시키지 않는 알코올을 사용하게 되면 조직을 녹여서 손상을 줄 수 있지요.


알코올을 이용한 라섹의 단점


알코올을 물과 희석시킨다고 하여서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단점은 바로 수술에 필요 없는 부위 까지 알코올이 사용된다는 것입니다.
위 동영상을 보면 이해가 쉬운데요.


위 영상에서 특별한 도구를 가지고 그 틀안에 알코올을 넣는 것 보셨지요?
문제는 이 특별한 도구의 틀 안이 아닌 다른 부분까지 알코올이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이 도구 자체가 라섹수술에 필요한 넓이보다 더 크기(9mm) 때문에 틀안에 완벽하게 알콜을 세지 않고 필요한 만큼 
넣는다고 하더라도 마찬가지로 알코올로 영향을 받는 범위가 넓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영상에서 보시면 아시겠지만 위 장비는 알코올을 삽입하고 나서 약 10초에서 20초 동안 가만히 있게 됩니다.


이렇게 알코올이 각막의 결합력을 약화시키기 되면
그 후에는 스펀지를 이용하여서 알콜을 빨아드리며 제거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서 그 후에 물을 뿌리게 됩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치기는 하여도 안구에는 알코올 성분이 미약하게 나마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부분은 물과 함께 배수로로 빠져나가게 됩니다.
여기서 배수로라는 것은 안구의 혈압이라고 부르는 안압을 적절하게 유지하기 위한 방수가 빠져가는 
배출구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방수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하여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알코올이 빠져나간다고는 하나 각막 상피를 벗겨낼 때
벗겨낸 부위와 벗겨내지 않은 부위의 경계면이 울퉁불퉁하다는 부분은 여전히 문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알코올을 이용하여서 라섹수술을 진행하는 이유는
알코올로 발생할 수 있는 단점보다는 앞서 설명드린 장점이 더 크며 또한 눈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희석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발생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과정 후 발전된 것이 바로 브러쉬를 이용한 라섹수술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