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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의 라섹은 엄밀한 의미에서 라섹이 아니랍니다

밝은세상안과 2012. 3. 21. 23:40

라섹수술은 라식수술과는 다르게 엑시머레이저만을 이용하여 시력을 교정하는 시력교정술입니다.
이 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기 때문에 각막의 표면에 있는 각막 상피를 벗겨내어서 각막의 실질에 
시력을 교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각막상피층을 벗겨낸다는 의미에는 각막상피층을 제거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라섹수술에 대한 내용은 [여기를 클릭] 하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설명을 드렸던 것이 바로 국내라섹수술의 정의 입니다.
그런데 본래의 라섹의미는 이것이 아닙니다.


원래의 라섹과 국내의 라섹


본래 라섹의 의미는 각막상피만으로 각막절편을 만드는 수술입니다.
그럼 라식수술과의 차이점이 무엇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본래의 라섹수술의 의미와 라식수술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국내의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구분: 각막절편의 생성유무

본래의 라식수술과 라섹수술 구분: 각막절편의 생성하는 부분의 차이
  - 라식수술의 경우: 각막의 실질까지 각막절편을 생성
  - 라섹수술의 경우: 각막상피만을 이용하여 각막절편을 생성 


하지만 국내에 라섹수술이 도입되면서 부터는 처음에 설명드린 라섹수술의 의미가 대부분이며
그래서 각막의 상피층을 제거하는 수술이라고 인식되게 되었지요.
이는 다시 말하면 처음에 말씀을 드린 듯 각막절편을 생성하지 않는 뜻으로 해석되게 됩니다.


왜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는 라섹이 되었을까?


그런데 왜 국내로 넘어오면서 이렇게 라섹의 의미가 바뀌었던 것일까요?
그것은 바로 본래의 라섹수술이 각막상피만을 이용하여 각막절편을 생성하게 되었을 때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각막의 상피를 벗겨내었기 때문입니다.

본래의 라섹수술 즉, 각막의 상피를 이용하여 각막절편을 만들게 되면 너무나 얇게 각막절편이 생성되어
본래의 각막과 완전히 붙게 되는 것이 아니라 부분 부분 만 붙게 되어 더 불편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이 PRK 수술 보다 각막혼탁이 적게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해서 
라섹수술을 PRK 방식으로 선회하게 된 것이지요.

PRK (Photo-Refractive Keratectomy)?

  - PRK는 현제 국내의 라섹수술 처럼 각막의 상피세포층을 벗겨내고 시력교정을 하는 시력교정술입니다. 
  - 외국인의 경우 라섹이라고 하면 못알아 듣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 PRK라고 하면 인지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때문에 아주 정확하게 말하면 국내의 라섹수술을 라섹수술이 아닌 PRK 수술로 부르는 것이 더 정확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설명을 듣고나니까 오히려 머리속에서 라섹수술 라식수술에 대한 구분과 라섹수술의 의미가 더 복잡해지게 됩니다.
하지만 라섹수술의 흐름이나 싸이클을 이해한다면 조금 더 이해하기 쉬울 텐데요.
그래서 다음에는 서울 밝은세상안과에서 라섹수술의 역사에 대한 부분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