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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구몬에 실린 어린이 눈 건강정보

밝은세상안과 2013. 2. 15. 16:28
안녕하세요. 서울 밝은세상안과입니다.
오늘은 <베이비 구몬> 14호에 실린 어린이 눈 건강과 시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 드리려 합니다.

 
이번 기사는 저희 병원 이종호 대표원장님의 자문으로 진행 되었는데요,
요즘 아이들은 어릴 때부터 스마트폰, pc 사용으로 인해
눈이 나빠질 수 있는 환경에 쉽게 노출되므로 어린 자녀들을 둔 
부모님들은 특히 주목해 주세요~!!


건강한 눈, 좋은 시력 만들기 

 
시력은 태어나면서부터 서서히 발달하기 때문에 신생아의 시력은 모든 것이 어렴풋이 보이는 상태입니다.
생후 1개월에는 0.03 ~ 0.05 정도,
3~6개월에는 엄마와 눈을 맞추고 따라 보는 0.1 정도,
3세 무렵에는 0.5 정도의 시력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정상 시력인 1.0 정도를 획득하는 시기는 약 8세경입니다.

요즘은 어려서부터 교육이나 놀이 등의 이유로 TV나 컴퓨터, 휴대 전화 등과 같은 기기에
일찍 노출되고 있어 눈의 피로가 일찍 오고, 시력 저하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한 근시, 난시, 원시와 같이 굴절 이상으로 오는 눈 질환이나
검은 눈동자가 정면을 보지 못하는 사시 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으니
어릴 때부터 눈 건강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약시는 눈에 특별한 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 한 눈 또는 두 눈의 시력이
정상이 아닌 경우로, 안경을 껴도 정상 시력이 나오지 않습니다.
약시를 일으키는 인자를 생후 2년 내에 안과 검진에 의해 찾아낸다면 대부분의 약시는 예방될 수 있습니다.
물론 약시를 유발하는 힘이 매우 강력한 선천적 백내장, 녹내장, 심한 안검하수 등은
생후 6개월 이내에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요, 생후 2년 이내가 아니더라도
조기에 약시 치료를 시작할 경우 그만큼 치료 결과가 좋고 치료 기간도 짧아집니다.

유아의 경우 표현이 서툴러 시력 검사가 힘들 수 있는데,
한눈 가림법 등으로 간접적으로 알 수도 있습니다.
만일 우안이 약시라고 가정할 경우, 우안을 가릴 때는 아이가 물체를 잘 주시하지만
정상적인 좌안을 가리면 아이가 답답해하고 울면서 가리고 있는 손을 떼려는 반응을 보이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 알 수 있으므로 아이가 어려도 조기 진단을 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약시를 너무 늦게 6~7세가 넘어서 발견하면 치료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안구의 검은 눈동자가 정면을 보지 못하고 한쪽이 돌아가는 증상입니다.
안쪽으로 가는 것을 내사시, 바깥쪽으로 가는 것을 외사시,
위쪽으로 가는 것을 상사시, 아래쪽으로 가는 것을 하사시라고 하며
간혹 눈이 돌아가는 것을 간헐 사시라고 합니다.

사시는 조기에 치료해주지 않으면 약시를 초래해 시력이나 눈의 기능을 잃을 수 있으며,
얼굴 모양이나 자세에 이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시라고 해서 무조건 수술을 하는 것은 아니며 굴절 이상과 사시의 상태에 따라
안경을 착용하여 교정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에 수술을 고려하게 됩니다.

특히 굴절 내사시의 경우에는 안경만으로도 사시 교정이 가능합니다.
두 개로 보인다고 호소하거나 시선을 집중하면 쉽게 피로하거나
머리가 아프다고 하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 안과에 가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이며 시력이 저하돼 잘 보이지 않는 증상을 유발하는 소아 백내장.
선천적 백내장은 유전이거나 태내 감염에 의한 경우일 수도 있고,
후천성 백내장은 투명해야 할 수정체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혼탁해지는 것입니다.
최근에는 아토피 피부염이 있는 아이들에게도 생길 수 있으므로
장기적으로 약물 치료를 할 때는 꼭 안과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소아 백내장 수술의 경우 렌즈를 삽입하는 방법이 일반적인 시술이며,
이 역시 조기 진단을 해서 일찍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천적 백내장은 치료 시기가 지연되면 약시로 유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동반되므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조기에 안과 검진을 받으세요
어른 수준의 정확한 안과 검사가 가능한 연령은 만 3~4세입니다.
그러나 아이가 말을 잘 못하거나 글, 그림을 몰라도 다른 검사들을 통해
어느 정도의 시력 이상 유무를 알아낼 수 있으므로 조기에 시력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눈의 이상을 호소하지 않으면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시력 검사를 하는데
그때 시력 이상을 발견한다 해도 치료가 더디거나 어려울 수 있으므로
일찍 시력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는지를 체크해 봅니다.
특히 아이가 책이나 TV를 너무 가까이서 보려고 하거나
무언가를 바라볼 때 눈에 힘을 준다면 이상이 있을 수 있으므로
아이의 자세나 눈 등을 평소에 유심히 관찰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2. 바른 자세로 책을 읽는 습관을 길러 주세요
책을 읽을 때는 책과 눈의 거리를 40cm 이상 유지해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엎드리거나 누워서 오랜 시간 책을 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되면
점점 눈과 책의 간격이 가까워질 뿐만 아니라 그늘이 져서 시력을 떨어뜨리게 됩니다.

엄마가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 때도 항상 상을 놓고 앉아서 바른 자세로 읽어 주도록 하고,
바른 자세로 책 읽는 모습을 아이에게 자주 보여주세요. 아이도 그 습관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3. 비타민 듬뿍! 균형 있는 식사를 하세요
 '눈의 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 A는 눈에 효과적인 영양소입니다.
비타민 A는 시금치, 달걀노른자, 당근 등에 풍부합니다. 또한 사과, 바나나 등에
상당량 함유된 칼륨은 눈의 조직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렇기에 아이가 평소 편식 없이 균형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4. 실내 밝기를 적당히 맞춰 주세요
실내 조명은 너무 어둡지도 밝지도 않은 300~500룩스로 유지하는 것이
눈에 가해지는 자극이 덜합니다. 집 안에서 특히 아이가 자주 있는 공간의
조명을 체크하여 그 정도의 밝기를 유지해 주도록 합니다.

5. TV나 컴퓨터 등은 되도록 짧게 보도록 하세요
어린 나이부터 TV, 컴퓨터, 휴대 전화 등을 오랫동안 보면
눈의 피로가 증가하고 시력 저하까지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엎드려서 무언가를 하거나 어두운 장소에서 보는 것은 눈에 안 좋기 때문에
바른 환경 속에서 바른 자세로 짧게 보도록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TV는 3m 정도, 컴퓨터는 1m 이상은 떨어져서 보도록 하고,
시청한 후에는 꼭 쉬게 하여 눈의 피로를 덜어줘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