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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망막병증의 위험, 알고 계신가요?

밝은세상안과 2012. 4. 27. 09:20

서구화에 따른 고열량의 식사가 늘어나고 앉아서 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운동 부족으로 인해 당뇨병의 환자가 늘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해서 몸에서 필요한 당분이 소변으로 배출을 하게 되는데요,
당뇨병은 그 병 자체보다 여러 합병증을 가져오기 때문에 무서운 병이지요.

그 중에서 오늘 말씀드릴 당뇨병으로 인한 망막병증은 실명까지 불러오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계신 분들이 많이 걱정하시는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망막은 무슨 역할을 할까요?



망막은 눈에서 안구 안쪽으로 마치 벽지처럼 붙어 있는데 사진기의 필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빛이 각막부터 차례로 지나 망막에 상이 맺히게 되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이러한 망막에 분포하는 혈관의 이상으로 혈 관 안에 지방 성분을
망막 내로 보내서 망막부종을 일으키거나 쉽게 출혈을 일으키는
비정상적인
새로운 혈관을 만든 다음에 시력 저하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어떠한 경우에 더 잘생기게 되나요?

당뇨망막병증은 보통 오래동안 앓은 분들께 많이 나타나는 합병증이지만
초기라고 해도 혈당조절이 잘 안되거나 혹은, 고혈압치료가 잘 안되었을 때,
당뇨조절이 잘 되었다 하더라도 15년 이상 당뇨병을 앓게 되면 대개 당뇨망막병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실명이 주된 원인이기 때문에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 질환인 당뇨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 받은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동공을 통해 안구 내의 구조물을 관찰하는
안저검사를 통해 당뇨망막병증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도록 해야 합니다.

당뇨망막병증은 조기에 발견하는 것과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일단 당뇨병으로 진단을 받으면 바로 안저검사를 실시해서 망막병증의 유무를 확인한 다음
1년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안저검사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중에는 당뇨망막병증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3개월에 한 번 안저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